박숙인의 시, 그리고
그늘이 깃든 곳에 / 박숙인 본문
그늘이 깃든 곳에 / 박숙인
이 봄날,
늘 그래왔듯이
햇볕을 탐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들과 섞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얼마나 많은 희망을 품었을까,
애틋한 눈빛으로
들여다보는데
마음 한편이 시려올 때가 있다
네 안의 쓸쓸을 견뎌내며
사랑의 꽃으로 있으라고, 하면서
뒤돌아서는데
눈물이 터질 것 같더라.
2023.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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