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인의 시, 그리고
햇살 좋은 날에는/ 박숙인 본문
햇살 좋은 날에는/ 박숙인
모든 것은 한때라는 생각에 갇혀
매 순간 주인공이 되어
늘 그 나무에 향기를
가득 메우던 당신이라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무심한 세월 뒤에 숨었다
그래도 나의 꽃나무었는데
다시 그 시간 속으로
질주할 수 없어도
꽃피는 소리라도 들어야겠다.
2023,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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