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숙인의 시, 그리고

박정원 시인의 시 본문

[ 박정원 시인 ]

박정원 시인의 시

박숙인 2022. 11. 30. 12:35

 따라 가는 길 /박정원

 

 

사람들이 낸 길을 따라 정상에 다다랐다
몇 천년을 살고도 모자라 아직도 두 팔을 벌리고 서있는 구상나무,
오랫동안 살았으므로 버릴 것도 많았으리라
가지가지 고통과 불행의 정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 단풍처럼
구차하게 매단 식구 하나 없이
벌거벗은 몸 그대로 하늘을 꽉 채운다
한 그루 나무로 태어나기 위해
여린 싹에서부터 시작하여 한번쯤은 높푸른 하늘을 가리고
사는 일이란
여기까지 오는 동안 흘린 땀방울 이상으로
내 무게를 줄이는 일이었던가
제 몸 하나도 변변히 가누지도 못한 채
허리가 굽어있는 나무들, 그래도 빳빳이 고개를 치든
자존심의 물관을 타고 계속 나는
노를 저어갈 것이다
그리하여 나뭇잎을 떨어뜨린 날들의 일기장을 펼친 후
그대로 흉내내며
내 몸 속의 단풍진 이파리들을 하나 씩 하나 씩 내려놓을 것이다
내려가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차츰 멀어지고
멀리 흐릿하게 보이던 봉우리가 구름 속으로 몸을 숨기자
다시 혼자 남는 구상나무,
물소리를 따라 하산하는 길, 나를 따라 내려올 것만 같아
자꾸 뒤돌아보고 뒤돌아본다

 

 

 

물푸레나무 / 박정원


사랑이여
그대가 물푸레나무인 줄 몰랐다
물푸레-라고 숨죽여 읊조리면
그대 우러르는 먼 산이
시 한 편 들려주고
돌아보는 뒷모습이
그림 한 장 남겨줬다
물푸레나무 아래서
이 나무가 무슨 나무냐고 물었듯이
사랑이여
나는 그대가 사랑인 줄 몰랐다
웃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고
치어다 볼 때마다
정강뼈 아래 물빛을 온통
물푸레로 물들이던
사랑이여
물푸레 옆에서 물푸레를 몰랐다
점점 내가 물푸레로 변져가는 것을 몰랐다
물푸레 물푸레 되뇌기만 하면서
맑은 물 한 종지 건네는 그대를
알아보지 못했다

 

 

달콤한 감/박정원

 

 

퍼덕, 홍시 하나 떨어진다

처절하게 해체된 제 몸뚱이를 내려다 보며

무슨 생각을 저리 골똘히 할까

처음이자 마지막인 나들이 길,

꽃핀 순서대로 바알개진 건 아니다

꽃이 핀 순서대로 홍시가 된 것도 아니다

꽃핀 순서대로 떨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때가 되면 스스럼 없이 몸을 던져 마무리 짓는일,

살아가는 일은

없던 것이 있는 것이다, 있던것이 없는 것이다

가는 길에 왔던 길을 되돌아보고

더이상 갈 길을 되돌아보고

더 이상 갈 길 없는 길을 가려고하지 않는 일이다

잘 익을수록 달콤한 속살을 드러내는 감처럼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듯, 있는 듯 없는 듯

있었던 것아, 이제야 깊은 환부를 도려내느니

내 사라져도 꺼지지 않을 불씨여, 혼자 중얼거리는데

이제부터 밀월여행의 시작이라는 듯

집 떠나본 적 한 번도 없는 남은 홍시들

온몸 가득 박힌 씨앗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한 채

서로 견주며 붉디 붉다

 

- 박정원 시집 「 뼈 없는 뼈」중에서

 

 

동심초 /박정원

 

 

어머니 가슴에 맺힌 종양을
병원에서 덮어버린 그날부터
아버지는 곡기를 끊어셨다
아버지,
어머니 가시던 날 아침
어머니보다 먼저
꽃잎처럼 지셨는데
사막이란 사막은 죄다 우리 집으로 몰려와
웅성거렸다
꽃 두 송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사막 한가운데
이슬처럼 맺혔다고
그런데 그 꽃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고


- 중앙일보(2005.10.18<화> 35면 '시가 있는 아침')게재


 

오동꽃 / 박정원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

누가 볼세라 입고 있던 옷을 아프게 물어뜯어

깔아주고 덮어주는 어미

순하디 순한 줄만 알았더니

살인도 서슴지 않는 母性이었더냐

외간남자를 봐왔다고 툭하면 폭언폭행에

틈만 나면 새끼들에게 해코지하는 남편을

눈 깜짝할 사이에 물어죽이고 말았다

한 사나흘 지났을까

출산휴유증인지 살상에 대한 죄값을 치루는 건지

아니면 독초라도 먹었는지

어미토끼마저 죽임을 당하였다

엄마젖을 먹지 못한 핏덩이 다섯 마리도 이내

버얼겋게 눈뜬 채 떠난, 엄마의 멀고먼 그 길을

줄줄이 뒤따라갔다

오동꽃그늘이었다

가슴통증 일 때마다 명주실처럼 뽑아내고 싶었던

아주 여리고 아린 꽃이 뚝뚝 지던

동구 밖 외딴집, 내 사랑하던 누이무덤 근처였다

 

 - 시집 <뼈 없는 뼈> 2010. 종려나무

 

 

사라진 힘 /박정원


꺾은 장미를 화병에 꽂아놓은 이튿날 저녁
화병 속의 물이 모두 사라졌다

잘라내려는 가위의 힘보다 잘리지 않으려고 버티던 힘이
체념보다도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던 끈끈함이
여기저기 화병 속 밑바닥에 눌어붙어 있다
살려고 바동거린 마지막 혈흔이리라

꽃보다 가시 색깔이 더 짙은 것으로 보아
피맺힌 절규는 저리 시뻘겋다 못해 날카롭다
여기까지가 내 길의 끝인가 알기라도 한 듯
목 떨군 향마저 깊다
죽음도 힘이 필요한 걸까

그러쥐었던 꽃대궁 색깔 또한 검붉은데
속 전부를 드러낸 장미의 힘이 핏빛으로 얼룩졌다면
얼룩진 핏빛 메마르도록 내몬 힘 또한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는 일
죽지 않으려는 힘을 보듬고 있던 화병이
더 허허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마른 꽃처럼 부귀영화가 바삭거릴 때
폈던 주먹을 다시 쥐어본다

 

 

침묵에 대한 정의/박정원

 

 

매미 한 마리를 거두어 방안으로 들인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온기를 불어넣자

투명날개에 내 몸을 얹어

창공으로 솟구친다

점점점 지상에서 멀어진다

온몸에 소리를 걸머진 채 허공 속을 떠돈다

더 이상 활공할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자

따라오던 소리들이

사방팔방 흩어진다

무리 짓는 소리들, 숨비소리까지 품은 공명판마다

쉬이 쉬―, 활화산이 들끓는다

제소리가 아닌 소리들은 어디쯤에서 황당해할까

급구신호를 보내던 소리 하나가

밧줄을 타고 내려온다

소리의 몸을 빌린 고성들이 우주를 유영한다

닿을 수 없는 소리다

자를 수 없는 소리다

누구도 끌어내릴 수 없는 소리다

소리 없는 소리가 가장 큰 소리다

 

- <시인정신> 2010.여름호


두물머리 /박정원

강가에서는 서로 이름을 부르지 마라
산 그림자를 안고 사라지는 강가에서는
제발 그리웠다고 얘기하지 마라
두 강물이 몸을 섞는 강가에서는
부둥켜안고 흐느낄 필요가 없다
합쳐질 줄 뻔히 알면서 애써
먼 길을 돌아왔지 않느냐
고갤 들면 여기저기서
발목 묶인 폐선이 보인다
어머니는 오늘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강물 속으로 걸어가시고
죽은 아버지는 폐선에 퉁퉁부어 실려 나온다
더이상 한 몸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지 마라
우리의 소원은 뭐라고 징징거리지 마라


슬픔에 대하여/박정원

슬픔에게서 갑자기 소식이 끊겼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녹음을 해놓아도
연락 한번 주질 않는다
그만큼 슬픔에게 기쁨이 있었으리라
앞으로 잘해야 한번이나 두번쯤
먼발치에서나마 보게 된다면
몰랐던 슬픔처럼 그냥 지나치리라
그러다 세월이 흘러
지구의 한쪽을 차지하고 서로가 죽음을 맞이할 때
허물 모두 슬픔 탓으로 돌리고 딱 하나 남은 슬픔
화해하지 않았음을 후회하리라
그러나 누구에게나
용서하지 못할 슬픔쯤은 가지고 있는게 좋다
원망할 슬픔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게 좋다
절벽에 서서 저 아래 파도를 볼 때마다
행여 슬픈 사연이 넘실거린다면
당당히 바다와 맞설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어떤 여정보다 더 멀리 항해할 수 있지 않겠는가
슬픔에게서 소식이 끊긴 걸 다행으로 생각하라
앞으로 잘해야 한번이나 두번쯤 우연히 마주친다면
슬픔은 오히려 네 인생의 큰 스승이려니
기쁜마음으로 절 한번 크게 올려라

 

 

 뼈 없는 뼈/박정원

 

 

 

내 몸속엔 뼈가 없지, 있다면

분해된 ㅂ 이나 ㅃ, 그걸 받히고 있는 작대기

아니면 유지내지 보수하느라 애쓰는 ㅓ 또는 ㅕ

강한 것이 아니라 아주 씁쓰름한 소프트아이스크림

단박에 부러지는 감나무가지가 아니라

송곳처럼 쭉쭉 잘도 뻗어가는 수대나무

그것들을 조각조각 꿰매어 조각보로 만들면

쓸모가 참 많지 손수건부터 멋진 머플러까지

후하고 불면 보이지 않던 바람도 보인다니까

신났어, 뼈 없는 찻잔이라나 유리컵이라나

가만히 주워모아 탁자에 놓으면

끼리끼리 뭔 말들이 그리 많은지

왔던 바람도 잽싸게 창밖으로 물러나곤 하지

뒤집어봐 물이 쏟아지잖아

뼈와 뼈를 이어주는 것도 물렁뼈잖아

물이었군, 내 몸에서 요동치는 것도

뼈가 아니라 뼛속 깊이 채워졌던 눈물이었군

물이나 먹어 라고 말하지 말았어야 했군

무심코 내뱉는 말이 곧 뼈였군

 

 

어둠의 맛 / 박정원

 

 

배추뿌리를 도려내자

배추밑동을 받히고 있던 어둠이 환하다

환함은 이내 공중으로 흩어지고

꼬랑지부분의 어둠만 밭의 배꼽처럼 남았다

배꼽은 어둠의 중심

배추는 그 어둠을 먹고 속곳 깊이 노란 알까지 슬었다

밑동근처에서 서성이던 어둠은

배추 몸통의 그림자만큼만 도려졌을 터

도려진 어둠을 조사 받기 위해 환한 뜰에 불려간다

어둔 구석을 시인한 도장이 찍히자

나는 핏빛 인주색깔의 암흑유예자

일단은 모가지 당할 일은 면했다고

트럭에 실린 배추처럼 웃으며

떨어져나간 어둠을 잠시 잊는다

배추꼬랑지의 알싸함이 어둠의 맛이라면

유예된 시간은 새벽 네시

안주 없이 들이키던 강소주다

환했던 자리를 다시 어둠이 밀어 낸다

서 있던 자리가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잘려진 몸통들을 곳곳으로 보내고

밭을 환히 밝히고 있는 배추뿌리에게서

캄캄한 내 그늘의 뿌리를 캐낸다

 

- 시집 <고드름> 2007.시평사

 

 

열무밭에서 / 박정원

 

 

떡잎 갓 벗어난 아기열무들 사이로

서릿발 들어선다

퉁퉁 불은 엄마 젖을 맘껏 먹어야 할

그 어린것들에게 몸을 낮춘다

여린 이파리를 들추자

흐느끼느라 말을 잇지 못하는 열무

 

누가 놓고 갔는지 천국영아원 골목엔

아기 혼자 포대기에 안긴 채 울고

열무씨앗처럼 또박또박 눌러쓴 편지

아이를 잘 키워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연락처도 없이 사라진 아기엄마는

철도 모르고 열무씨를 묻었던

내 속 같았을까

 

돌아가는 모퉁이엔 온통 대못만 박혔으리

다시 그 젖은 사랑을 그리워할 저녁

꽁보리밥에 여린 열무를 썩썩 비벼먹으며

고추장 같은 한숨을 떨어뜨릴까

 

너무 늦게 심은 열무밭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 시집 <고드름> 2007.시평사

 

 

이파리 한 잎 1 / 박정원

 

      
팔목의 힘이 쏙 빠졌습니다
넌지시 바라만 보던 바람이
갑자기 숨을 몰아쉬자
그만 나뭇가지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뭇가지도 더 이상
내 손을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너울너울 내려오는 길에
나무껍질의 숱한 부스럼과
군데군데 뼈까지 드러낸 뿌리의 욕창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바람이 한번 휙, 하고 불자
내 몸은 자꾸
아래로만 아래로만 곤두박질쳤습니다
나뭇가지와 땅 사이
그 길을 걷기 위해 나는
평생을
한군데에서만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파리 한 잎 2 /박정원



마음이 좀 고즈넉하다면
고개를 들어 나뭇잎을 쳐다보라
이파리 하나하나에 서려 있는 저 반짝임을 보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이파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애써 흔들지 않으면 까딱도 않는다
언제 우리가 저 많은 얼굴들을 기억했던가
언제 우리가 저 많은 말씀들을 귀담아 들었던가
무리진 이파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면
누가 누구의 진실이고 거짓이겠는가
그 자리에서 평생 동안 살다가
그 자리에서 목숨 던지는 이파리들
단 한번도 우리는 눈여겨보지 않았다
한 잎 들춰보지도 않았다
내 죽어도 남아 있을 한 그루 나무에게
기꺼이 이파리를 피우고 싶지 아니한가
오늘만이라도 나무 그늘 아래 스스럼없이 다가가
내 어깨 위에 이파리 한 장 얹혀보기를
그 이파리로 천천히 떨어져보기를

 

 

거미와 놀다/박정원

 

 

 

 

아침 공중에 지금 막 좌판을 펼친 저 거미는

누가 뭐래도 어엿한 자영업주

포획 준비를 끝낸 여백 가득

안개가 자욱하다

눈 먼 놈이나 걸리는 그물은 그만 내리고

부침개나 무쳐 먹죠

무추 한 단 썰어 넣고 쓴 소주라도 한잔, 어때요?

불경기 타는 건 그대나 나나 마찬가지

도심 한복판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에 세를 냈으니

적잖은 보증금에다 월세를 물어야할 텐데

질긴 거미줄이 옹 차게 죄어온다

집주인의 눈빛처럼 옷에 붙은 거미줄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눌어붙는다

오늘만이라도 이대로 놔두면 안 되겠는가

끈적이는 거미줄을 떼어내며 거미에게 청해 보는데

또다시 거미줄 층층 숨어드는 안개

오늘은 또 어디를 가봐야 하나

취업 공고판에 코를 바짝 대고 있던 사내 뒤로

스르르, 봉고차 한 대 소리 없이 다가선다.

 

—시집 『뼈 없는 뼈』(2010)

 

 

文章의 끝/박정원

 

 

 

 

 

 

만취 詩/ 박정원

 

              

 

 

 

 

 

 시인 둘이서 360ml 소주병으로 새벽까지 질펀하게 시를 쓴다 제 몸을 몽땅 쏟아 붓고 쓰러지는 쏘주, 쐬주, 詩酒! 계속 건배 제의하는 시가 따라붙어 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베이터 거울을 보며 도대체 왜 시를 쓰느냐고 따져쌓는다 아무리 취해도 시가 시를 모른다는 말은 거짓말, 시를 숨기고 쓴 시가 하품을 한다 거울 속의 시에게 묻는다 너 오리지널이니 이미테이션이니? 확 깨는 시가 시란다 차라리 만취한 시가 낫단다 꼿꼿한 거울 속의 시가 거울 밖의 녹신녹신한 시에게 호통을 친다 영롱한 참이슬에게 흠뻑 두들겨 맞은 시가, 처음처럼 생경한 시를 내놓으라는 듯, 높이 169Cm 둘레 32inch 소주병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정지된 그림 /박정원

  

 

 

 

 

 여린 호박잎 몇 장 내려주던 호박넝쿨이 애호박 몇 덩이 업고 한 달포 오르던 길을 되내려온다 그 울타리 옆으로 아랫집 ㄱ字 할머니의 발자국에 힘을 찍어주는 지팡이 소리, 성을 갈기 전엔 너랑은 절대로 안 된다던 윗집 누나, 몇 년 만인지 아기를 업고 어머, 할머니 건강하시지요 그려 그려, 어디 보오자 야가 갸여, 이쁘구먼 누굴 닮은 기여, 골목길이 시끌벅적 열리던 그때, 흙 담장 너머 얼굴 내민 해바라기가 갸우뚱 내려다보고 말잠자리 두 마리는 흘레붙는지 호박잎에 Ω字로 붙어있고, 그 출렁이는 햇살 너머 먹구름 몇 장씩 내려오는데, 야 이눔아! 찰싹 내 등을 때리던 한숨만 그림 밖으로 삐치어 나온 채로 멈춰진,

 

 

 ~~~~~~~~~~~~~~~~~~~

 

 

 ■ 박정원 시인

 

충남 금산에서 출생. 1998년 《詩文學》을 통해 등단. 시집으로 『세상은 아름답다』,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뼈 없는 뼈』 등 다수 있음.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및 2007년도 제7회 시인정신작가상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中.

 

'[ 박정원 시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운 방 / 박정원  (0) 2022.12.04
깨꽃을 검색하다 외 4편/ 박정원  (0) 2022.11.28
Comments